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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기술을 배우려면 전문가 집단에 참여하라 - 근접 발달 영역
마시멜로 실험에서는 자제심을 기르는 방법과 실행 방법도 알 수 있다. 단순히 의지력이 있기 때문이 참을 수 있던 것이 아 니라, 스스로의 욕구를 억제하기 위해 특정한 행동을 하며 노력 했다는 점이다. 바로 먹은 아이는 마시멜로를 그냥 바라보기만 했다. 하지만 참아낼 수 있던 아이는 눈을 손으로 비비거나, 모 자를 얼굴에 대는 등 시각적 자극을 받지 않으려고 노력했다. 의지력만으로 참는 데는 한계가 있지만, 이런 노력을 통하여 유연하게 대처한다면 누구라도 가능해진다. 마시멜로 실험에서 도 자제하지 못한 아이들에게 이런 '방법'을 알려주니, 참을 수 있는 비율이 3배 이상이나 늘었다고 한다. 여기에는 욕구를 컨 트롤하는 원리가 있다. 즉, 과자가 눈 앞에 있으면 욕구를 의식 해버리기 때문에 '숨기는' 단순한 행동이 포인트이다. 어느 회사에서는 휴식 시간에 자유롭게 과자를 먹을 수 있도 록 사무실 입구에 있는 선반에 놓았다. 그리고 약 1년 후, 과자 를 자주 먹던 사원들에게 성인병이 생기는 문제가 발생했다. 이 후 선반에 있는 과자를 보이지 않도록 서랍이 있는 장에 넣어두 니, 성인병이 발생할 확률이 절반으로 감소했다고 한다. 이것은 자제심을 강하게 만든 것이 아니다. 다만, 선반 안에 넣어두는 행동의 '노력'을 한 결과이다. 이러한 노력의 응용은 아침에 일찍 일어나야 할 때, 혹은 다이어트 등으로 적용 범위 를 넓히면 습관 행동을 개선하는 데 특히 유효할 것이다.
심리학 포커스
성인은 영어를 공부할 때 정말 힘든데, 아이는 어떻게 그렇게 자연스럽게 말을 배우는지 신기하다. 아이는 성인과 같은 암기식 공부가 아니라, 부모와 함께 신체와 일체 화된 자기 나름의 말을 만들어내기 때문이다. 마찬가지로 우리의 재능 이상으로 한 발 나아갈 수 있는 상황이 우리를 발달시킨다.
발달의 포인트가 되는 '근접 발달 영역'이란?
발달이라고 하면 본능적인 능력이 점점 밖으로 나타나는 것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을 것이다. 하지만 이러한 이미지는 잘못된 것이다. 예를 들어 아이의 언어 발달을 보면, 아이와 부모와의 교류 속에서 암기와는 전혀 다른 방법으로 말을 배우게 된다.부모는 '맘마 맛있어'와 같은 말을 사용한다. 이것은 유아기 특유의 '옹알이 말'인데, 아이는 '밥이 맛있어'라고는 말하지 못한다. 아이가 '마마' 정도 밖에는 말하지 못하니까, 부모가 여기에 맞춰서 형태를 '맘마'라고 약간 바꾸어 말한 것이다. 이처럼 부모가 약간 바꿔서 말해주는 것이 포인트이다. 이런 교류 방법은 결코 무리하지 않아야 하며, 부모가 아이에게 맞추면서 조금씩 실제 언어에 맞추도록 접근해야 한다. 그리고 성장함에 따라, 입을 열 때 '자. 아~'라고만 이야기한 다. 그리고 입안에 든 것을 다 먹었을 때, '맘마 맛있어'라고 말 하는 순서로 언어를 연결한다. 이때 유아는 입을 여는 것이 '아 라는 의미라고 알게 되는데, 처음에는 부모가 말하는 물리적인 소리로서 들을 뿐이다. 그것이 몇 번인가 반복되는 동안 '아 가입을 연다는 것을 의미한다는 것, '맛있어'가 '맛이 있다'는 의미라는 것을 습득하게 된다. 이러한 발달 과정에서는 아이가 수동적이지 않으며, 부모와 공동으로 '창조'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 이렇듯 발달의 요점은 어른(숙달자)과 아이 (초보자)와의 '상호 교류'에 있다고 할 수 있다. 이 특별한 교류의 상황을 '근접 발 달 영역'이라고 부른 사람이 L. 비고츠키이다. 그는 말을 문화적 인 기호라고 보았다. 그리고 그 기호가 '매개'로서 사고를 만들 어내어 발달한다고 생각했다. 이 매개'라고 하는 것을 정리해 서 말하자면, 사고는 언어가 없이는 사고가 아니라는 것이다.
'근접 발달 영역'의 집단, 조직에의 응용
비고츠키는 이 발달 과정의 창조적인 면을 '근접 발달 영역'이라고 하는 개념으로 설명했다. 그리고 아이의 능력과 성장이 어른(타인)과의 상호 교류 속에서 발달한다는 것을 강조 했다. 이 발달론은 E. 웽거의 '실천 공동체론'에도 계승됐다. '실천 공동체'는 목적이 같은 동호회, 가족, 학교 등의 집단을 의미한 다. 그리고, 부모와 아이의 관계와 마찬가지로 집단, 조직에 있 어서도 '근접 발달 영역'이 응용될 수 있다고 보았다. 즉, 교사식 학습 모델이 아니라, 그 커뮤니티의 참가 과정 그 자체가 학습 (발달)이라고 보았다. 그 접근 방법은 E. 웽거의 '상황에 매몰된 학습법'에 자세히 해 설되어 있다. '상황 속에 매몰되어 있다'라고 하는 표현이 독특한 데, 이것이 '정통적 주변 참가'라고 하는 학습의 특징이기도 하다. 근접 발달 영역 이론은 4단계로 되어있다. 그 중에서 '스캐폴딩'은 J. 브루너가 주장한 키워드이다. 이것은 부모가 아이의 손을 잡아주면서 젓가락을 들게 하고, 아이가 먹을 수 있게 '지지해준다'는 의미이다. 여기서 한발 나아갈 수 있는 상황에 학습의 본질이 있다고 보았다.
키워드 심리학
정통적 주변 참가(legitimate peripheral participation)
'실천 공동체'의 학습 이론과 관련된 개념이다. 옷의 단추를 끼우듯이 실수하더 라도 수정이 용이한 일부터 시작하여 레벨을 올려간다. 이러한 작은 일부터 시작하는 참가 프로세스에 의해, 어느 순간 정통적인 일이 가능하여 한 사람 몫을 할 수 있게 된다고 보는 학습 이론이다.
1 타인을 흉내 내는 '모델링'
2 개별로 배우는 '코칭'
3 보조적인 토대를 만드는 '스캐폴딩'
4 지지하던 토대를 조금씩 벗어나는 '페이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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