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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

휴식 시간이 생산성을 결정한다

by 파이어신 2022. 12.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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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식 시간이 생산성을 결정한다

일상의 행동 분석에 의한 검증

심리학 포커스
기업에서는 낮은 1인당 생산성이 문제가 되고 있다. 그러던 중 주목받은 곳은 AI를 이용한 심리학적인 해결책을 모색하고 있는 회사이다. 생산성을 올리는 힌트가 휴식 시간을 어떻게 보내는지에 달려있다는 연구결과는 우리의 일하는 방식을 되돌아보는 발상의 전환이 될 것이다.


신체를 활발하게 움직이는 것으로 행복감을 높일 수 있을까?

 

조직의 개혁을 진행하는 경우, 그 조직의 멤버의 태도가 어떻게 바뀌어야 하는지를 객관적으로 알기가 어렵다. 여기서 히타치 그룹의 야노 카즈오 (히타치 제작소)는 사내 각 개인의 행위 (일어서기/앉기/이동하기/숙이기 등)를 데이터화해서 무엇이 조직에 변화를 주는 요인인지를 검증했다. 웨어러블 센서(IC카드를 몸에 거는 형태)를 이용하여 현장에서 사람의 행동을 정량적으로 진단한 것이다.

개인의 행동 변화를 몇 분 단위로 조사하여 알아낸 것은 '행동의 활발도'가 기업의 성과에 큰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다. 행동에 영향을 주는 '업무 종류의 차이'나 '성격' 등 다른 중요한 요인도 있지만, 활발도가 이러한 차이를 넘어서 기업 성과의 향상과 비례 관계에 있다는 것은 주목할만한 점이다. 그리고 이 활발도는 주변 사람들에게도 '전염된다. 분명 대화를 나눌 때도 상대방의 반응이 활발하면 말하는 사람도 움직임이 활발해진다. 유럽인은 제스처가 동양인에 비하면 큰 편인데, 그 동양인도 외국에서 대화하는 상황이 되면 큰 몸짓으로 대화하게 되는 경우가 있다. 이것은 커뮤니케이션에 있어서 상호 간의 행동을 무의식적으로 따라한다는 '미러링 효과'이자 '전염'을 나타내는 것이다.

즉, 어떠한 업무상의 상황이든 대화와 협력 행위의 과정에서는 상대방의 움직임에 동조하면서 행동한다. 이런 행동의 활성도를 알게 되면, 생산성이 높은 조직은 어떤지도 알 수 있다. 이것을 나타낸 야노 카즈오의 실험연구 결과가 2-4-2에 있다. 이 연구에서는 콜센터에서 일하는 사람들의 신체 행동을 조사했다. 움직임이 활발한 쪽이 성과가 높다는 결과가 오른쪽 그림인데, 콜센터의 수주율(생산성 지표)이 약 1.3배나 차이가 난다. 왼쪽 그림처럼 수주율과 신체 행동의 활성도는 분명하게 비례한다.


그림 2-4-2

키워드 심리학

야노 카즈오의 행동 분석에 의한 연구 성과
히타치 제작소의 연구원인 야노 카즈오 팀은 일상에서의 행동을 시간적 변화에 따라 수집하여 행동 분석법을 개발했다. 그 분석법의 특징은 IC카드를 목에 걸고 신체 동작을 기록하여 AI로 분석하는 것이다. 그 결과 행복 감정이 일의 효율성에 미치는 공헌도 등이 검증됐다.

 

초점을 명확하게 하는 '스팟 행동'이 행동 분석의 열쇠가 된다.

앞서 보여준 그림처럼 생산성의 향상을 검증한 행동분석을 통해 신체 행동을 단순하게 수치화한 결과로 휴식 시간을 보내는 방법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처럼 행동 분석에서는 초점을 집중한 '스팟 행동'을 양적인 면에서 관찰하는 것이 중요하다.
예를 들어 남녀 커플이 손을 잡고 걸을 때, 여성이 남성의 왼 쪽 위치에 올 확률은 80%를 넘는다(개인 조사). 이 이유를 카운슬러에게 물어보니, 남성은 여성을 지키려고 하는 의식이 작용하여 중요한 장기인 심장이 있는 왼쪽에 여성이 위치하도록 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실제의 조사에서 알 수 있었던 것은 여성이 왼쪽에 오기에 앞서서 둘이 손을 잡는 행동이 먼저 있었다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사람은 오른손잡이가 많기 때문에 가방을 왼손에 들게 된다. 결과적으로 여성이 가방을 들고 있다면 남성의 왼쪽편에 서는 것이 편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즉, 여성이 왼쪽에 오게 되는 원인은 먼저 손을 잡는 동작이 만들고 있다는 것이 포인트라고 할 수 있다.
이처럼 양적인 변화를 관찰하는 것에는 장점이 있지만, 이것을 실제적으로 적용하려고 할 때에는 정확한 관찰 습관이 중요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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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을 잡고 걷는 커플들의 특징
행동 관찰에 의한 분석의 경우, 해당 행동이 나타나는 장면을 동영상 등으로 기록하는 경우가 많다. 내가 시행한 조사는 교차로에서 길을 건너는 커플을 대상으로 했으며, 1시간 연속 촬영하여 얻은 300쌍 이상의 커플을 예로서 검증했다.

 

새로움에 눈뜨는 감각을 만들어내는 것은 무엇일까? - 스키마 메타포

 

심리학 포커스

새로운 깨달음을 얻었을 때 ‘눈이 뜨이는 것 같다'라고 자주 말하는데, 이것은 심리학에서는 아주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여기에는 단지 알게 되는 것만이 아니라, 이해를 넘어서 납득을 하는 것처럼 깊이가 있다. 그 인식을 지지하는 토대가 ‘스키마’와 ‘메타포’이다. 이것을 응용하면 납득의 기본을 알게 되어 사람을 설득하거나 상황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된다.


속담이나 예시에는 어떤 설득력이 있을까?

 

'개천에서 용난다'와 같이 속담이나 우화에는 비유적인 표현인 '메타포(metaphor)'와 예시가 사용되고 있다. 이러한 표현을 사용하면 설득력이 생기는 이유는 무엇일까? 다음과 같이 '행복'을 테마로 한 예로 생각해보자.

'만약 불행의 암운이 자신을 뒤덮는다면, 지금의 일을 해낼 수 없다는 생각에 빠져버리게 된다. 이 생각을 극복한다면 불행도 사라질 것이다. 행복은 나타났다 금방 사라진다. - 마치 돌아가며 빛을 비추는 등대와 같다. 한 순간 밝게 빛나는가
싶다가도 금방 흔적도 없이 멀리 사라진다. 하지만 만약 그 빛이 끊임없이 우리를 비추고 있다면 우리의 눈에 보이지 않을 것이다.'
- 데일카네기, 길은 열린다 중에서

이것은 명언의 예인데, 행복이란 무엇인가에 관해 설득적으로 표현하고 있다. 특히 2가지 개념의 대립된 관계가 있으며, ‘불행=암운’, ‘행복=등대의 불빛'이라고 하는 비유적인 표현 '메타포'가 대비적으로 사용되고 있다. 그리고 그 뒤의 문장에서
한 순간 밝게~보이지 않을 것이다'까지는 이미지를 떠올리기 쉬운 내용으로 되어 있다. 이렇게 대립하는 2가지 메타포를 통해 행복과 같은 추상적인 내용을 설득력 있게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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