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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병 치료에서 원인을 찾는 데 지나치게 집착하면 안 되는 이유 - 해결 지향 치료법
심리학 포커스
마음에 병이 생기게 되면 먼저 현재에 대한 폐색감이 강해지게 된다. 그리고 눈앞의 선택지가 좁아지게 된다. 그럴 때 해결 지향 치료법을 알고 있다면 선택지가 넓어지 고, 단기간에 그 상황을 해결할 수 있다. 자신의 고정관념에서 빠져 나와 자연스럽고 유연하게 해결책을 선택하는 방법이다.
과거의 원인을 찾는 것의 단점
정신분석의 심리치료에서는 3개월부터 1년 정도 기 간이 걸린다. 이 기간 중에 원인을 찾고, 환자의 잘못된 부분을 고치게 된다. 그 원인을 과거에서 찾는 방법을 '원인 지향'이라 고 부른다. 원인 지향은 실패와 약점이라고 하는 부정적인 요인에 관심을 갖는 것이다. 이것은 환자 측에 있어서 스트레스가 높아지고, 치료를 계속하는 것 자체를 고통으로 느끼게 되는 면이 있다. 그리고 원인을 알았다 해도 과거로 돌아갈 수는 없기 때문에 그 원인의 제거는 불가능하다. 여기서 카운슬러가 주의해야 할 점은 원인을 찾는 데 집착하지 않는 것이다. 그 이유는 카운슬러가 환자의 마음을 전부 이해하고 싶어도 그럴수 없는 부분도 있음을 인정할 필요가 있기 때문이다. 이것은 치료하는 측의 이해력을 과신하지 않는 '인지적 억제'를 하는 것의 중요성이기도 하다.
키워드 심리학
인지적 억제(cognitive suppression)
'인지적 억제'는 전문용어로 '인지적 제어'의 개념에 가까운 것으로 여기서는 독자적으로 정의하고 있다. 이것은 목적에 따라 자기의 인식에 의존하는 것을 억제해야 한다 는 점을 강조한다. 마시멜로 실험처럼 자신을 억제하는 면을 설명하는 개념이다.
'이해'보다는 '변화'를 중시하는 것의 장점
'원인 지향'과 다르게 '해결 지향' 에서는 몇 주부터 3개월 정도의 단기간에 치료가 이루어진다. 당사자의 장점, 혹은 앞으로 어떻게 되고 싶은지와 같은 미래의 모습 그리기를 우선으로 하는 것이 특징이다. 그 때문에 예외 등을 찾고, 일이 잘 풀리던 상황을 일상화해나가는 것이다. 예를 들어 '혹시 아침에 일어났을 때 지금 고민하는 것들이 전부 사라져 있다면 무엇을 하고 싶은가?"라고 미래의 모습을 떠올릴 수 있는 질문을 한다. 그렇게 하면 지금까지의 원인을 한번에 표면에 나오게 할 수 있기 때문에 정말로 바라는 바와 희망을 말할 수 있다. 이처럼 M. 에릭슨의 '해결 지향 치료(SFA)'는 '단기 심리치료 (브리프 사이코테라피, brief psychotherapy)'에 속한다. 특히 다른 심리치료와의 차이에서 중요한 것은 '변화'가 핵심이라는 점이 다. 즉, 클라이언트의 심리를 '이해'하는 것보다 오히려 마음과 행동의 '변화'를 중요시한다.
'원인 찾기'에서 벗어나서 '예외 찾기'에 의한 해결법으로
예를 들어 직장 상사가 괴롭히는 원인이 회의에서 지 각을 한 것에서 계기가 됐다고 하자. 이것은 과거의 지각이라고 하는 원인의 결과이기 때문에 제거할 수 없다. 그렇기 때문에 과거의 원인을 찾는 것이 직접적인 해결책이 되지 않는다는 모 순이 있다. 하지만 지금부터 지각을 하지 않는 것은 가능하다. 여기서 일찍 회의에 나왔을 때의 '예외 찾기'를 해보자. 지각을 하지 않았던 날, 먼저 나와서 자료를 나눠줬으면 좋겠다는 상사 의 부탁을 들어줬던 경우를 들 수 있다.
이 예외 찾기는 단기 치료의 포인트이기도 하며, 이것이 예외 적인 것이 아니라 반복할 수 있는지를 생각해야 한다. 앞에서 말한 예시에서는 회의에서 예정된 주제 내용을 요약하여 먼저 나눠주는 담당자가 된다는 설정이다. 보통 원인 찾기가 되면, 당사자와 관계가 있는 상대방의 나쁜 점을 찾게 된다. 그렇게 하는 것이 아니라, 예외가 일어났을 때 어떤 좋은 점이나 장점이 있었는지를 찾는 것이다. 이처럼 해결 지향의 방법은 당사자의 긍정적인 힘을 끌어오 는 능동적인 것이다. 해결 지향은 실패마저도 치료의 도구로서 쓰는 힘이 있다. 실패를 힘으로 한다는 점에서 누구에게나 적용 해볼 가치가 있다.
키워드 심리학
예외 찾기
'브리프 사이코테라피'와 '해결 지향 치료'(SFA)에서는 환자가 좋은 상태일 때를 파악하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그렇기 때문에 예외적인 행동 속에서 해결(개선) 행동에 대한 힌트가 있을 것이라고 본다.
심리치료법을 코칭에 응용한다 - '인지치료법과 '해결 지향 치료법'의 실천법
심리학 포커스
심리치료의 기본은 대화이다. 여기서는 직장에서 생길 수 있는 문제적인 상황에서 응용할 수 있는 대화와 질문 방법에 대해 알아보자. 특히 '인지치료'와 '해결 지향 치 료'의 차이점과 공통점을 이해할 수 있다면 일상의 고민 해결에도 응용할수 있다.
'인지치료'와 '해결 지향 치료'을 코칭에 응용하는 방법 직장에서의 상담을 예시로 들어보겠다
1 '앵무새 말하기': 아베는 코가와의 말을 반복하듯이 받아 서 대답하고 있다. 이러한 앵무새 말하기 방법은 상대방의 공감 을 유도하고 '듣고 있다'는 확인의 의미로 효과적이다. 다만, 이 것은 상대방과의 공감을 전제로 해야 한다. 단순히 반복해서 말 하는 인상을 주면 반대로 불쾌한 느낌을 받게 되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2 '스케일링 퀘스천(scaling questions)': 밑줄 1~3의 부분은 상대방에게 현재의 심리 상태를 과거나 미래와 비교하여 양적 으로 표현하는 것이다. 이것은 해결 지향 치료의 방법으로서 밑 줄2가 포인트이다. 딱 1점만 올리려면 어떻게 해야 될지를 물 어보면, 본인이 조금 변화하는 이미지를 구체적으로 떠올릴 수 있기 때문이다. 그림 8-4-2에 나와 있듯이 상대방의 동기 부 여를 올리기 위해서 물어봐야 하는 것은 변화의 이미지이다. 해결 지향에서는 원인을 찾는 데 초점을 맞추는 것 자체를 부 정하지는 않는다. 다만, 그렇게 했을 때 오히려 새로운 문제를 만들 수 있다는 점을 생각하기 때문이다.
만약 회사에서 우울하게 지내는 사람을 상담할 때, 처음에는 직장 상사의 폭언이 문제의 원인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이 야기를 듣다 보니 사실 그 이전부터 동료들의 괴롭힘이 있었고, 그 일이 상사의 기분을 거스르는 결과가 됐다는 경우처럼 말이 다. 즉, 처음 원인 뒤에 또 다른 원인의 연쇄가 있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해결 지향은 원인을 찾는 인지치료와 대립하는 것은 아 니며, '변화'를 만들어낸다는 점에서 아주 능동적이고 실천적인 방법이다.
키워드 심리학
원인의 연쇄
인과관계의 관련 구조를 의미하는 것으로, 가족 치료와 조직심리학에서는 '시스 템 이론'으로서 다룬다. 특히 상호 간에 모순되는 인과 관계가 중요하며, '능동 이론'에서는 이를 발달과 성과의 원동력이라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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